개봉 3일만에 美 박스오피스 6위...등급과 스크린수에서 경쟁작에 밀려

비(본명 정지훈.27)의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쌔신'이 미국 개봉 3일 만에 박스오피스 6위(27일 현지시간)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닌자 어쌔신'은 개봉 3일째인 27일 556만 달러를 거둬들여 전체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닌자 어쌔신'이 개봉 3일 동안 거둬들인 수익은 총 1천 354만 달러(한화 약 160억 원). 총 제작비 4천만 달러(한화 472억 8천만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현지에서는 '닌자 어쌔신'의 하향세가 주말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닌자 어쌔신'의 주말 수익 상승률은 24.4%로 1위를 기록중인 '뉴문'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된 다른 영화와 비교해도 더딘 속도라는 것.

이처럼 저조한 성적은 우선 영화가 청소년 관련불가 R등급을 받았고, 스크린수도 2천 503개에 불과하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닌자 어쌔신'의 스크린수는 '뉴문'(4천 42개), '블라인드 사이드'(3천 140개) 등 경쟁작의 절반 수준이다.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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