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차례에 걸쳐 30만~70만원 주고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경찰 소환 임박  

유명 그룹의 보컬 전모씨가 10대 가출소녀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지난 5일 "가출 소녀 김양(16) 등 2명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3천500만원을 갈취한 임모(22)씨 등 3명을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성매수 남성 중에는 국내 유명 그룹 보컬 전모(28)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지난 2월 3차례에 걸쳐 김양을 서울 종로구 구계동 자신의 집으로 불러 30만~7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서 피해자 김모양은 "제가 그(전모씨) 사람이 연예인이란 것을 알고 있는데도 '룸살롱이나 뭐 이런데가면 그런 여자들 다 똑같다고 싫다고 자기는 이런거(성매매)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3일 전씨에게 출두해줄 것을 통보했으나 전씨가 이에 응하지 않았으며, 전씨의 소속사 측은 "일단 말씀 드릴 것이 없고, 본인과 통화가 안돼 사실여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 구속된 20대 일당 3명은 지난해 말 가출한 17세 김모 양과 이모 양을 감금하고 폭행을 일삼으며,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4개월간 수백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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