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12~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3년만의 개인 콘서트인 '2009 이승기 희망콘서트 in Seoul'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에서 이승기는 4개의 정규앨범을 비롯, 싱글앨범과 리메이크앨범 등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중 발라드, 댄스,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노래들을 선보였다.

또한 자신의 노래 '아직 못다한 이야기'를 부르며 KBS-2TV'해피 선데이-1박2일' 멤버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게스트로 등장한 백지영과 섹시 커플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하모니카 피아노 기타 등 수준급 악기 연주 실력을 과시했다. 

'나방의 꿈', '삭제', '외쳐본다' 등 히트곡을 연이어 부를 때는 '2009승기의 겨울 이야기'라는 제목의 도네이션 영상물도 상영돼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이승기는 "올해 예능, 연기 등을 하면서 본분인 가수로서의 시간이 적었던 것 같다"며 "이번 무대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달려온 4집 가수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올 한해 이승기는 첫 주연작이자 40%대를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SBS '찬란한 유산'과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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