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왼쪽)과 이병헌. [사진=JTN DB]

장동건 이병헌 송승헌 원빈, ‘한류 Four of a Kind’ 성황리 개최

대한민국을 빛낸 4명의 남자 스타들이 일본을 달궜다.

‘한류 4대 천왕’ 장동건 이병헌 송승헌 원빈은 17일 오후 1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이벤트 ‘기적이 모였다, 한류 Four of a Kind’에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다.

1회에만 3만명이 넘는 일본팬들이 객석을 가득 채워, 일본 내 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당초 낮 12시30분 시작될 예정이었던 이날 행사는 이병헌이 KBS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관계로 17일 오전에야 일본에 도착한 탓에 30분 가량 지연됐다.

공연 시작이 늦어진 것에 대해 이병헌은 다른 출연자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아이리스' 촬영이 막 끝났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이 부족해 무척 피곤하지만 여러분의 함성을 들으니 잠이 깼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일본어로 “또 만나게 돼 기뻐요”라고 인사말을 전한 장동건은 “도쿄돔에서 야구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지금 팀(연예인 야구단)에서 투수를 맡고 있다”며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 송승헌(왼쪽)과 원빈. [사진=JTN DB]

이에 송승헌은 “장동건 씨는 야구라고 했지만, 난 야구는 못하니까 볼보이라도 좋다”라고 재치있게 말해 행사장을 폭소케 했다.

원빈은 “어제는 심장이 뛰어서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이날 행사는 서울역에서 촬영한 영상에 맞춰 네 사람이 연기하는 ‘상황 낭독극’과 토크 라이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적이 모였다, 한류 Four of a Kind’는 1시 행사 외에도 같은날 오후 6시30분께 2회 행사가 진행된다.

주최측인 ‘아티스트 뷰’의 한 관계자는 “2회 공연까지 약 6만명 이상의 팬들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류 4대 천왕’의 공동 이벤트는 ‘새로운 형태의 한류 팬미팅’으로 한류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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