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서 깜짝 발언..."2년간의 공백기, 가장 힘들었던 순간"

배우 주진모(35)가 연기를 쉬는 동안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주진모는 24일 SBS라디오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에 출연했다.

"나를 왜 하필 크리스마스에 불렀냐"며 주진모가 애교섞인 불평을 하자, 평소 그와 절친한 사이인 공형진은 "어차피 집에서 할 일도 없지 않느냐"며 재치있게 받아치기도.

이날 주진모는 "예전에 준비중이던 영화가 무산돼 2년 동안의 공백기를 가진 적이 있다"면서 "우울증이 찾아와 연예계 은퇴까지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가 데뷔 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며 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금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쌍화점' 등을 통해 충무로 흥행배우로 올라선 그에게도 고난의 시간이 있었음을 알게 된 청취자들은 이날 프로그램 게시판에 많은 격려 메시지를 보내왔다.

"지금은 우울증을 털고 다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게 됐다"는 주진모는 "10년 동안 언제나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고 관객들에게 항상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오는 2010년 개봉 예정인 영웅본색을 모티브로 한 영화 '무적자'를 위해 열심히 훈련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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