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지난 27일 열린 '백지영 디너 파티'에서 공연 중 실신, 공연이 중단된데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백지영은 30일 자신의 팬카페 '루즈'에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공연에 관객과의 약속을 져 버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가수의 생명은 건강과 목 일텐데 제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나의 책임이 크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공연 당일 오후 8시 공연을 앞두고 오전부터 스스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많은 관객 분들을 생각하며 이를 악 물고 공연을 진행했다"며 "아픈 티 내지 않고 마지막까지 공연을 마치고 싶었으나 아무리 힘을 내 봐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무대를 내려오게 됐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백지영은 지난해 1월 성대 낭종 수술 이후 성대가 모두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성대 사용으로 성대가 결절 됐으며, 독감과 몸살에 저혈압까지 겹쳐 건강상태가 더욱 악화됐었던 것.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연을 진행한 결과, 결국 공연 중 실신해 공연을 중단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한편 백지영은 병원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 30일, 31일 연말 가요 축제에는 출연할 계획이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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