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 '부산프로젝트'에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 설경구, 김민준 등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이 영화의 홍보대행사 도로시가 12일 밝혔다.

부산 프로젝트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연출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검은 호랑이의 눈물'의 위싯 사사나티엥 감독이 부산을 배경으로 만드는 사랑이야기다.

장준환 감독이 메카폰을 잡는 '러브 포세일'은 사랑을 사고 파는 물질 만능의 시대에 기억을 잃어버린 두 연인이 겪는 사랑 이야기다.

강동원은 자신의 옛 사랑 보라에 대한 기억을 빼앗은 러브 마스터를 추적하는 제이로, 송혜교는 보라로 출연한다.

태국의 위싯 사사나티엥 감독의 영화 '아이언 푸시'에서는 배우 김민준이 출연, 여장 남자 아이언 푸시를 유혹하는 정체불명의 한국남성 역을 맡는다.

또한 설경구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하는 판타지 멜로물 '카모메'에 출연한다. 영화 촬영감독과 묘령의 여인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

한편,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 '부산프로젝트'는 이달 중순부터 부산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국내 도시를 배경으로 다국적 옴니버스 영화가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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