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장진영의 뜻을 기리는 장학재단과 기념관이 만들어진다.

18일 고(故) 장진영 측근들에 따르면 장학재단은 기념관이 들어설 계암마을의 이름을 따 '계암장학재단'으로 정했으며 이르면 2월중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장학재단은 장진영의 아버지 길남 씨가 사재 10억여원을 털어 설립됐으며 올해 7월부터 도내 출신 고교생과 대학생, 대학원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예체능 분야의 특기생에게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450㎡ 규모로 지어지는 장진영 기념관은 장진영의 유품 등이 보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학재단의 사무실로도 쓰이게 된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장진영이 오래 전부터 어려운 학생을 돕고자 했고 생전에 이를 실천해왔다"며 "아버지로서 딸의 그 뜻을 잇고 싶어 장학재단과 기념관을 세우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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