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2008년 개봉된 '과속스캔들'로 인기를 끈 영화배우 박보영(20)이 법적 공방에 휘말렸다.

서울중앙지검은 3일 "영화제작사 보템이 지난 1일 일방적으로 영화 출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박 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보템 측의 주장에 따르면, 박보영은 지난해 6월 영화 '얼음의 소리'(가제)에 출연을 결정하고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하던 중 한 달 만에 일방적으로 연습을 중단,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한 것.

또 보템 측은 박보영의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영화를 공동제작하기로 한 뒤 제작비 등의 명목으로 9천500만원을 가로채고, 사무실 마련을 위해 빌려간 2천만원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보영의 소속사 측은 "박보영이 스케이팅을 하다 허리를 다쳐 그만둔 것이고, 영화 공동제작을 추진하다 중단된 만큼 경비 등을 서로 상의해서 내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었다"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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