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 연출 김사현, 이동윤)에서 주인공 미수 역으로 열연중인 이유리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사연은?

미수는 극중 영민(이정진 분)과의 결혼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생모 신자(김미숙 분)와 영민고모부 대성(맹상훈 분)의 불륜으로 결혼을 진행하는 데 빨간 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미수와 영민의 결혼을 지지했던 영민의 할아버지(이순재 분)까지도, 16일 월요일 방송분에서 결혼을 포기하라는 결정을 내리며 영민을 단념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민은 고모부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끝까지 강행한다.

이유리가 눈물을 흘린 문제의 장면은 웨딩드레스를 가봉하는 날 장면. 미수는 그동안 영민과 만남을 힘들게 이어오며 조심스레 사랑을 키워갔던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지난 13일, 강남의 한 웨딩샵에서 이뤄진 눈물의 웨딩드레스 신 촬영에서 이유리는 ‘컷’ 소리가 나자마자 바로 극중 상황에 몰입, 눈물을 뚝뚝 흘리며 ‘눈물의 여왕’ 타이틀을 지켰다는 후문이다.

지난 번 촬영에서도 여러 차례 드레스를 입어본 적이 있다는 이유리는 “웨딩드레스는 입을 때 마다 사람이 달라보여서 기분이 좋다”며 “예쁜 드레스를 입고 울고 싶지는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많은 난관 끝에 어렵게 영민과의 결혼승낙을 받은 미수는 또 다시 예상치 못한 시련으로 아픔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리는 “극중에서 끊임없이 어려운 일들로 많이 부딪히는데, 그럴수록 실제 내면연기 또한 성숙해 지는 것 같다”며 “비록 극 중 상황은 힘들지만, 그 속에서 배우는 게 많다”고 털어놨다.

지난 금요일 14.8%의 무난한 시청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랑해, 울지마'. 이유리 눈물의 웨딩드레스 장면은 오는 17일 화요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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