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에 빌린 후 갚지않아...경찰, 16일까지 출석 요구

[JTN뉴스 윤보라 기자] 가수 이성진이 친분이 있던 대리기사로부터 2천만원을 빌린 후 갚지않아 사기혐의로 피소 당했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지난 13일 "가수 이성진씨가 대리기사 이모씨로부터 2천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최근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성진은 지난 2월2일 강원랜드 소속 대리기사 이씨로부터 3월7일까지 갚는 것을 조건으로 차용증을 작성하고 2천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

대리기사 이씨는 이성진의 차를 수차례 대리 운전한 인연으로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이성진이 잘 아는 방송국 PD가 돈이 필요해 대신 빌린다고 말했다"며 "현금으로 200만원을 건넸고, 타인 통장으로 1천800만원을 이성진에게 송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성진에 대해 16일까지 정선경찰서로 출두를 요구한 상태다.

경찰 측은 "이성진씨가 16일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배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진은 현재 연예인야구단 활동으로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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