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에 20억 투자해 손해봤다"...제이튠 측 "비는 경영과 무관"

[JTN뉴스 현화영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28)가 자신의 사업과 관련해 20억원 소송에 휘말렸다.

한 의류업체 대표인 이모 씨는 "비 회사인 ㈜제이튠크리에이티브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손해를 봤다"며 14일 비를 비롯한 8명을 상대로 횡령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고소장에서 이 씨는 비를 포함한 피고소인들이 패션브랜드 런칭 과정에서 주식 납입금 25억원을 가장 납입해 상업등기부에 등재했으며 비에 대한 모델료 명목으로 20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제이튠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008년 12월 패션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Six To Five)'를 론칭했으며, 비는 패션쇼와 사인회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은 "비가 주주로 이름이 올라있는 건 사실이지만 회사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며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고소장을 접수받은 검찰은 14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지난 7일 '널 붙잡을 노래'로 1년8개월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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