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비스트.ⓒ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고 격렬한 안무 등으로 활동 중 부상을 당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더군다나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활동을 강행하다가 결국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아 더욱 큰 병을 얻기도 한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참고서라도 무대에 오르는 것은 박수받을 일이지만, 회복시기를 놓쳐 더 오랜 기간동안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 2PM 준수-찬성 부상...4인조로 활동해야 하나

아이돌그룹 2PM은 여섯 명의 멤버 중 두 명이나 건강에 이상이 생겨 최악의 경우 4인조로 활동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2PM 찬성은 지난 23일 갑작스런 복통으로 응급실에 후송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찬성은 방송 녹화 전부터 고열 증세를 보였지만, 단순한 감기몸살로 여기고 방송을 강행했다. 그러나 응급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찬성은 진단 결과 장염으로 판정받았다.

또 앞서 2PM 준수는 무릎 부상에도 목발을 짚고 무대에 오르는 등 부상 투혼을 발휘했으나 결국 회복 속도가 더뎌 활동 중단 위기에 처했다.

# 슈퍼주니어 최시원, 침샘 염증 제거 수술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최시원은 최근 침샘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다.

최시원은 얼마전 종영한 SBS 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으며, 최근 슈퍼주니어의 4집 앨범 '미인아'를 발표하는 등 연이은 활동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드라마 촬영과 앨범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낸 최시원은 피로가 겹쳐 이같은 염증이 생겼고, 결국 지난 18일 침샘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다.

최시원은 이번 수술로 인해 얼굴이 붓는 등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할 위기에 놓였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회복 속도가 빨라 큰 지장없이 활동할 수 있게 됐다.

# 비스트의 용준형, 포미닛 현아도 부상

비스트의 용준형은 해외활동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무대위에서 강렬한 춤을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은 비스트는 안무 연습 도중 용준형이 허리를 다쳐 멤버들 모두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비스트는 오는 6월 초부터 해외활동을 앞두고 있어 25일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포미닛 현아 역시 왼쪽 새끼 손가락이 차량문에 끼는 사고를 당해 보호대를 착용하며 활동하고 있다.

현아는 부상으로 인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후 방송 무대와 지난 주말 '드림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등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 씨엔블루 정용화, 성대 결절로 입원

씨엔블루의 정용화는 최근 성대 결절로 치료를 받았으나 새 음반 활동을 강행하다 결국 입원했다.

정용화는 지난 24일 오전 한 방송 프로그램 녹화 도중 감기 증상과 성대 결절 악화로 병원 응급실에 진단을 받은 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결국 스케줄에 쫓겨 무리하게 활동을 강행하다 건강이 더 악화돼 당분간 스케줄을 취소 또는 조정하게 됐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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