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유진희 기자] 배우 박용하(34)가 30일 오전 자택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온에어'로 함께 호흡을 맞춰온 배우 이범수는 "평소 친동생처럼 지냈던 사이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최근에 연락을 자주 하고 봤어야 했는데 박용하가 일본 팬미팅 때문에 시간대가 못 맞아서 보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30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또한 故 박용하의 동료 배우 박시연도 비보를 듣고 오열했다.

박시연은 최근 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 박용하와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평소에도 자주 전화통화를 하는 등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박시연의 측근은 "박시연은 박용하의 사망소식을 듣고 울음을 그치지 않고 있다"며 "둘은 사망 하루 전인 29일에도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가수 박효신 역시 "그는 우울증 같은 것은 없었다"며 "형이 아버지에 대한 걱정은 있었지만, 이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다"고 충격 속에 말을 줄였다.

이외에 배우 송윤아 또한 "박용하는 평소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도 깊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도 큰 편이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지난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활동해 온 그의 팬들이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 대거 살고 있어 이번 자살로 인한 파장은 무척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중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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