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첫 방송..."호소력 없다" vs "친숙한 느낌"

[JTN뉴스 윤보라 기자] MBC 국제시사 프로그램 '김혜수의 W'가 16일 첫 선을 보인데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W'는 지난 5년 동안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왔던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진행자를 배우 김혜수로 교체하면서 '김혜수의 W'로 프로그램 제목도 변경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수는 결혼을 앞둔 모리타니아의 소녀들이 사막 한 가운데서 사육당하는 현장과 원시의 땅 웨스트파푸아에서 살아가는 원시부족 아스맛족,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에서 군인들의 총구를 막아선 여성 후에이다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혜수는 비교적 차분하고 안정된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나,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최윤영 아나운서에서 김혜수로 진행자가 바뀌고 나니, 시사프로그램이 친숙하게 다가왔다", "보다 더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또 다른 시청자들은 "목소리에 호소력이 없어 전달력이 떨어진다", "시사프로그램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것이 훨씬 무게감 있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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