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광복절 맞아 국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큐멘터리...10일부터 방송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유지태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KBS 특별기획 국권침탈 100년'이 10일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KBS는 9일 "국권침탈 100년째인 올해 광복절을 맞아 국권 상실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KBS 특별기획 국권침탈 100년, 우리 시대에 던지는 질문' 4부작을 8월10일부터 편성했다"고 밝혔다.

1편 '1910 나라를 잃다'는 10일(화), 2편 '문명의 두 얼굴'은 11일(수), 3편 '멈춰버린 시계'는 17일(화), 4편 '독도 그리고 평화의 길'은 18일(수) 모두 밤 10시 KBS-1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척왜'를 부르짖었던 동학농민군을 잔혹하게 진압한 일본군의 학살 기록과 나라를 찾으려 일어섰던 유생 만여명의 성명서, 3.1운동을 잔혹하게 진압한 총독부의 발포기록 등이 최초 공개될 예정.

제작팀은 재일교포 야구영웅 장훈 선수를 통한 재일교포의 숨겨진 아픔을 돌아보는 한편, 사할린에서 오키나와까지 흩어진 우리 민족의 수많은 흔적들을 직접 찾아갔다. 또한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갈등의 역사 등 풀리지 않은 갈등의 문제점을 추적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병합조약이 체결됐던 남산의 통감관저, 수백만 조선인들에게 참배를 강요했던 조선신궁, 파괴됐던 고궁과 병합을 축하하던 일본 거리의 모습 등을 최신 V-레이(ray) 기법이 동원된 3D그래픽으로 구현해 볼거리와 이해를 더했다.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으신 할머니들의 쉼터,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유지태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선뜻 내레이션 제의를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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