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로 변신하는 믹키유천.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KBS 2TV '성균관 스캔들' 서 박민영-유아인-송중기 등과 호흡

[JTN뉴스 윤보라 기자] 동방신기 믹키유천(본명 박유천)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다.

믹키유천은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대대로 권력을 잡아온 노론 명문가의 외아들 '이선준' 역을 맡아 박민영과 핑크빛 로맨스를 그린다.

'성균관 스캔들'은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조선시대 성균관을 배경으로 청춘 유생들의 성장 로맨스를 그릴 작품.

이번 드라마에는 믹키유천을 비롯해 배우 박민영, 유아인, 송중기, 서효림, 전태수 등이 출연한다.

△'성균관 스캔들' 주연배우들. 유아인(왼쪽), 박민영, 믹키유천, 송중기.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1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성균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믹키유천은 "연기자로 도전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작품을 선택하는 과정을 비롯해 연기자로의 변신을 준비하는 과정이 새로운 박유천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연기자로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라며 "제가 선택했다기 보다는 저를 너그럽게 받아주신 제작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믹키유천은 이번 드라마에서 똑똑하고 자존심 센 완벽한 인물 '이선준'을 연기하면서 다양한 액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성균관 스캔들' 김원석 PD는 "믹키유천이 놀랄 정도로 액션 연기를 잘한다. 실제로 태권도 3단이다"라며 "슬랩스틱 연기 또한 굉장히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믹키유천과 로맨스를 그려나갈 인물 '김윤희' 역에는 배우 박민영이 캐스팅됐다.

박민영은 "'윤희'는 강하고 꿋꿋한 생활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아픈 동생의 약값을 위해 강하게 살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며 "속은 여린 여자이지만 강하게 살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윤희'라는 인물을 통해 시청자들도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장면에서 매 순간 진심으로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라 마음에 들었다. 저만의 '윤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유아독존, 자존심 대마왕 '이선준'(믹키유천 분)과 목숨을 걸고 남장 여자로 성균관에 입성한 '김윤희'(박민영 분), 천하제일의 바람남 '구용하'(송중기 분), 통제불능 순도 100% 야생남 '문재신'(유아인 분) 등 달라도 너무 다른 네 남녀가 성균관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를 그릴 예정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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