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방송] 성균관 "'성균관 스캔들' 제목, 명예훼손"
"'스캔들'이란 단어 부적절하다"...KBS 측에 드라마 제목 수정 요구
"'스캔들'이란 단어 부적절하다"...KBS 측에 드라마 제목 수정 요구
[JTN뉴스 윤보라 기자] 성균관이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과 관련해 KBS 측에 드라마 제목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균관 측은 20일 "성균관은 우리 전통사회 유일한 국립대학이자 국가를 경영한 인재들을 양성한 곳이다. '스캔들'이라는 단어는 부적절하다"며 "이는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막장 드라마' 시대라지만 민족 정체성이라는 것이 있는데 성균관에까지 '스캔들'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의 영어단어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KBS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아직 답변이 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성균관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KBS 측은 "드라마 제목을 너무 심각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이미 홍보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와서 제목을 수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조만간 성균관 측과 대화로 원만히 사태를 해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청춘 사극으로, 동방신기 믹키유천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믹키유천, 박민영, 유아인, 송중기 등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은 오는 3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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