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스런 키스' 남자 주인공 '백승조' 역의 김현중.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서 천재 미소년 '백승조' 역 맡아

[JTN뉴스 윤보라 기자] 김현중이 주연을 맡아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 연출 황인뢰, 김도형)가 드디어 오는 9월1일 첫 방송된다.

일본 만화 '장난스런 키스'를 원작으로 한 이번 드라마는 장난스런 키스로 맺어진 두 남녀가 긴 시간 동안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스토리를 그린 작품.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 역을 맡아 많은 소녀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김현중이 이번 작품에서 천재 미소년 '백승조' 역을 맡아 '오하니' 역의 신인배우 정소민과 호흡을 맞춘다.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의 '윤지후'가 부드러운 남자였다면 이번에는 고함도 지르고 까칠한 인물이다. 극중에서 망가지는 면도 보여지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맡은 '백승조'라는 인물은 아이큐 200이 넘는 천재다. 연기하면서 제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단어들을 새롭게 접하고 대사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고등학교때 못했던 공부를 다시하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특히 여자 주인공 '오하니' 역의 정소민과의 키스신 촬영에 대해서는 "정소민씨를 몇 번 만나지 않은 상황에서 키스신을 촬영했기 때문에 정말 어색했다"며 "그렇지만 어색했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말 그대로 '장난스런 키스' 였다"고 말했다.

△김현중(왼쪽), 정소민.ⓒ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장난스런 키스'는 대만에서 TV드라마로 제작돼 큰 성공을 거두었던 작품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타 방송사의 경쟁작들이 만만치 않아 어떠한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KBS 2TV에서는 비와 이나영 주연의 '도망자'가 10월 방영을 앞두고 있고, SBS는 현재 이승기, 신민아 주연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장난스런 키스'의 제작사 그룹 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작품 자체에 대한 자신감은 넘치지만 대진운이 너무 험난해서 걱정도 된다"며 "누군가를 좋아해봤던 감정을 가졌던 시청자라면 이 작품을 좋아할거라 믿는다. 예쁜 작품이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는 오는 9월1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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