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급 출연료 43억..."외주제작 드라마 13편 촬영 거부할 것"

[JTN뉴스 윤보라 기자]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오는 9월1일부터 외주제작 드라마 13편에 대해 촬영 거부에 돌입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방송 3사의 드라마 방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예조는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대의원대회에서 미지급 출연료를 해결,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외주 드라마 전체에 대해 무기한 촬영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예조에 따르면, 방송 3사의 출연료 미지급 누계 금액은 7월 말 현재 총 43억6천800여 만원에 이른다.

한예조는 "그동안 제작사와 방송사를 상대로 미지급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나, 오히려 미지급이 관행돼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예조는 현재 방송 3사에서 방영되고 있는 총 13편의 드라마 촬영을 거부할 방침이며, 9월1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촬영 거부일정을 공개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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