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청률 20.7% 기록...'김탁구' 아성 이을까

[JTN뉴스 현화영 기자]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감독 곽정환, 극본 천성일)가 첫 방송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도망자 Plan B'의 29일 방송분은 전국 일일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소위 '대박'이라 불리는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10% 초중반대의 시청률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도망자'의 기록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도망자'는 정지훈(비), 이나영, 다니엘 헤니, 이정진, 윤진서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데다 올초 화제작이었던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한국 홍콩 북경 등 해외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명탐정 '지우'로 분한 정지훈의 활약상이 주로 전파를 탔다. 정지훈은 완벽하게 단련된 상반신 복근을 공개하는 한편, 액션스타다운 면모와 특유의 털털한 미소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드라마는 앞으로 지우와 그의 의뢰인 '진이'(이나영 분)이 예기치 않는 사건에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도망자'와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6.6%, MBC '장난스런 키스'는 4.5%를 각각 기록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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