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E채널 자체제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와우맨'에서 한양여대 축구 선수들과 힘겨운 대결을 펼친 개그맨 김구라가 "축구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변명을 늘어놨다.

김구라는 12일 오전 서울 행당동 한양여대에서 열린 '와우맨' 촬영현장 공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축구 경기를 볼 때 응원은 하지만, 사실 축구를 좋아하지도 않고 잘 못한다"며 "이번 촬영 기획에 대해 반대하기도 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운동이라면 등산을 좋아한다. 산에가면 너무 빨리 간다고 뒤에서 욕을 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구라, 서경석, 김영철, 마르코, 이종수, 인피니트 동우 등 '와우맨' 멤버들은 한양여대에 재학중인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과 축구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본 경기가 시작되기 전 여대생 선수들과의 축구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경석은 "정말 창피했다. 연예인들도 기본적인 운동은 해야 한다"며 "이 정도의 몸 상태로 어떻게 연예인 생활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E채널 마초들의 변신 '와우맨'은 복잡 미묘한 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남자들이 여자의 일상을 체험하는 버라이어티 쇼.

여섯 명의 멤버들은 여장은 물론 임산부 체험, 결혼준비, 시댁 방문 등 매회 차별화된 주제로 다양한 여자들의 일상을 체험한다.

특히 이날은 '와우맨' 멤버들이 여대 체험을 위해 여대생으로 변신, 한양여대 캠퍼스에서 실제 여대생들을 만나 리얼 인터뷰를 진행하고 여대생 축구 선수들과 축구 대결을 벌이는 등 여자기숙사 방청소를 벌칙으로 내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와우맨' 멤버들과 한양여대 축구팀이 함께한 이날 경기는 오는 27일 밤 11시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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