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서 열정적 키스, 민망한 대사...시청자들 비난 쏟아져

[JTN뉴스]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의 환희와 차수연의 키스신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2일 방송된 '폭풍의 연인'에서는 '하라'(환희 분)가 '태희'(차수연 분)에게 노골적인 대사와 함께 기습적으로 키스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하라는 태희에게 "지금 키스하고 싶어 미치겠다. 열정적인 키스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밤이다"라며 "결국 우린 키스하고 저 침대까지 가게 되지 않겠냐"고 노골적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태희는 황당하다는 듯 하라를 쳐다보고 집을 나서려 했으나 하라는 태희 앞을 가로막으며 "나도 그쪽도 선수잖아요"라며 "키스하자"고 매달렸다.

이에 태희가 뺨을 때리자 하라는 "그럼 난 헐리우드씩 영화를 찍겠다"며 태희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고, 태희도 서서히 하라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듯 했으나 결국 하라의 입술을 깨물고 자리를 떴다.

이날 두 사람의 키스신은 저녁시간대 일일드라마에서 보여지기엔 다소 농도가 짙었고, 노골적인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방송 직후 '폭풍의 연인' 관련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정을 쌓아가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오늘 대사는 너무 민망했다", "저녁시간 가족이 다함께 보는데 민망한 대사로 정적이 흘렀다", "농도짙은 키스신이었는데 너무 어색했다"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