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김태원.ⓒ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4부작 논픽션 음악드라마...오는 11일 첫 방송

[JTN뉴스] 록그룹 부활의 기타리스트이자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국민할매'라는 별명을 얻으며 활약하고 있는 김태원의 음악인생을 돌아보는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난 5월 '빨강사탕'을 시작으로 단막극의 부활을 알린 KBS 드라마스페셜이 이번엔 연작에 도전, 첫 번째 시리즈인 '락락락'(극본 박경선, 방효금, 연출 이원익)을 방송한다.

KBS 드라마스페셜 '락락락'은 기타리스트 김태원을 주목한 논픽션 음악드라마로 대마초 구속, 두 번의 수감생활, 잦은 멤버교체와 결별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면서도 25년 가까이 록그룹 부활을 지켜낸 김태원의 음악인생을 그려낼 예정이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드라마스페셜 '락락락'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태원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제작되는 것에 대해 "사실 최근 1~2년 동안 놀라운 일들을 많이 겪고 있다. 오늘 이 순간도 상상할 수 없었던 장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음악하는 사람들이 정말 순탄치 않고 굴곡이 많다. 살아가는 자체가 드라마인 사람들이 많다"며 "제 삶에 있어서 이 드라마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도 다 이야기했다. 시청자분들께서 저런 인생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락락락'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노민우(왼쪽), 김태원, 김종서, 강두.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번 드라마에서 '김태원' 역은 록그룹 트랙스의 기타리스트로 데뷔, 현재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노민우가 맡는다.

노민우는 "부활 초창기때 사진도 보고 무대에서 활동하시던 모습을 영상으로 보면서 동작 하나하나까지 최대한 가깝게 꾸미려고 하고 있다"며 "특히 김태원 씨가 허리를 꺾으며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연습했다. 허리가 정말 유연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청자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시면 부활의 명곡들이 또 다르게 들릴 것이다. 많은 분들이 빨리 이 드라마를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태원의 파란만장한 음악인생을 그려낼 '락락락'에는 가수 김종서가 김태원의 삼촌 역으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이승철' 역의 이종환, '김종서' 역의 방중현을 비롯해 강두, 노민혁, 홍아름, 장경아 등이 출연한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락락락'은 오는 11일 밤 10시15분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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