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숙(왼쪽)과 이해영.ⓒJTN NEWS [사진제공=CJ미디어]

[JTN뉴스] '노처녀의 아이콘' 33살 영애는 과연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오는 17일 시즌8로 돌아오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평생 솔로로 살 줄 알았던 이영애(김현숙 분)의 결혼 준비 과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그동안 남녀간의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 주변에서 있을법한 직장생활 스토리로 여성들에게 공감대를 얻은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번 시즌에서 영애가 장동건(이해영 분)의 프로포즈를 받은 후 집 마련과 혼수 준비, 피부 관리, 술 끊기에 돌입하는 등 결혼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 더 플레이스에서 열린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숙은 "아직 결혼에 대한 실감은 안난다. 프로포즈도 약간은 억지로 받아낸 경향이 있다"며 "결혼에 정말 골인을 할지 안할지는 아직 정확하게 모르겠다. 결혼 준비는 하지만, 결혼식장에 들어가는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애의 결혼에 대한 시청자들의 찬반 투표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결혼을 하고 싶은데 본의 아니게 아직 못하신 분들이 결혼을 반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에서는 영애가 결혼하는 과정을 통해 결혼에 관한 현실적인 문제들과 고충을 다룰 예정으로, 어느 시즌보다도 버라이어티한 일들과 사건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날 영애의 아빠 '이귀현' 역의 배우 송민형은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8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어냈기 때문"이라며 "단순한 스토리이고 주변에 있을만한 여자주인공이 겪는 이야기가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영애의 결혼 준비 과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시즌8에서 영애가 동건과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준화 연출은 "기본적인 틀은 영애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헤어질 수도 있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제작진도 매주 그 다음회에 대한 고민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른다. 다만 일단은 영애의 결혼을 기본 라인으로 잡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처녀 영애의 결혼 준비 과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은 오는 17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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