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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김태원 "과거 시한부 선고 받았다" 고백
유작으로 노래 '아름다운 사실' 완성..."의사의 오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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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N뉴스]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45)이 과거 의사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김태원은 17일 방송될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의 녹화 촬영 중에 "1999년 한참 술에 빠져 살던 나는 의사에게서 얼마 살 수 없다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김태원은 "그때부터 유작을 쓰기 시작했으며, 그 유작이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OST로 알려진 '아름다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곡을 쓰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을때 의사의 진료결과가 오진으로 밝혀져 기뻤다. 동시에 그 때문에 일어난 헤프닝에 씁씁한 웃음을 지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날 김태원은 시한부 선고의 헤프닝 외에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한(恨)맺힌 한 장면을 '아내와 처음 만난 날'로 뽑으며 아내와 있었던 러브스토리 및 결혼생활에 대해 공개했다.
한편 대마초 구속, 두 번의 수감생활, 잦은 멤버교체와 결별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면서도 25년 가까이 록그룹 부활을 지켜낸 김태원의 음악인생을 그려낸 논픽션 음악드라마 KBS 드라마스페셜 '락락락'이 지난 11일 시작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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