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짝패'에 출연하는 배우 한지혜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지혜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짝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동녀' 역은 서당 훈장 '성초시'의 딸로 아주 영리한 캐릭터다. 커서는 아버지를 여의고 여각의 경주인이 되는 인물이다"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동녀는 지금 시대로 보면 성공한 기업의 CEO와 같은 직업을 가진 여성이다. 그 시대에 그 정도의 성공을 한 여성이라면 '선덕여왕'의 고현정 선배님만큼은 못되더라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천정명, 한지혜, 이상윤, 서현진 등이 출연하는 '짝패'는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과 노비 가문에서 태어난 뒤 서로 바뀌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전통 민중 사극.

이번 작품에서 한지혜가 맡은 '동녀' 역은 서당훈장 '성초시'(강신일 분)의 딸로 아버지를 삭탈관직하게 한 '김진사'(최종환 분)에 대한 깊은 원한을 갖고 있는 인물. 특히 '천둥' 역의 천정명과 '귀동' 역의 이상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다.

이날 한지혜는 천정명과 이상윤,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데 대해 실제라면 누굴 선택하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천정명 씨는 수줍음이 많고, 이상윤 씨는 편안한 스타일이다. 두 분을 합쳐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결혼 이후 안방극장에 복귀하는데 대해서는 "결혼 후에 많은 분들이 더 좋은 시선을 바라봐주시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꿈이 있고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열심히 촬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 새 월화드라마 '짝패'는 오는 2월7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