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지난 3일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황현희가 KBS 2TV '개그콘서트'를 떠난다.

'개콘' 제작진은 4일 "황현희가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현희는 3일 새벽 4시36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구로동의 한 교회 앞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황현희는 음주측정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0.12%의 혈중알콜농도를 나타냈다.

경찰서에서 황현희는 "대림역 인근에서 친구와 소주 반 병 정도 마시고 귀가하는 길이었다"고 진술했으며, 다행히 그의 차와 부딪힌 택시 운전사의 부상 정도는 경미해 황현희는 불구속 입건 후 귀가 조치됐다.

'개콘' 제작진과 황현희는 음주사고 기사가 나간 직후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현희의 하차는 결정됐지만, 그가 출연중인 '굿모닝, 한글' 코너의 폐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지난 2일 녹화된 이번 주 6일 방송분에서 '굿모닝, 한글'은 편집돼 볼 수 없게 됐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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