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지난 3일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한 개그맨 황현희 대신 김대희가 투입됐다.

김대희는 '개콘' 코너 중 '사랑합니다 형님'과 '굿모닝, 한글'에 출연했었다. 제작진은 중심 배역을 맡아온 황현희가 하차했지만 두 코너 모두 갓 자리를 잡은 상황이라 폐지는 어렵다고 판단, 김대희에게 '사랑합니다 형님'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개그맨 김준호가 도박 혐의로 '개콘'에서 빠졌을 당시에도 김대희는 그의 대타로 투입된 바 있다. 이 때문에 김대희에게는 '대타전문배우' '형님전문배우' 등 별칭이 생겼다.

'개콘' 측은 김대희가 지난 9일 녹화에 참여했지만 '연습용'으로 진행해 실제 방송에 나갈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코너 '굿모닝, 한글'에는 신인개그맨 이희경이 황현희를 대신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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