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김희애가 '내 남자의 여자'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희애는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에서 비밀스런 재벌 가문의 딸 역을 맡아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인다.

'마이더스'는 한 천재 변호사가 비밀스런 가문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돈과 사랑,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김희애는 비밀스런 가문의 딸이자 수십억 달러를 운용하는 헤지펀드의 대표 '유인혜' 역을 맡아 천재 변호사 '도현'(장혁 분)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넨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경방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마이더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희애는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대해 "4년이 이렇게 빨리 지났는지 몰랐다"며 "대본도 너무 재미있고 함께하는 감독님과 배우들에게 매력을 느껴 출연하게 됐다. 굉장히 기분 좋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남자의 여자'에 이어 이번에도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이는데 대해 "실제로는 팜므파탈적인 면이 전혀 없다. 대본만 보면 저도 모르게 달라지는 것 같다"며 "역할에 충실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 후속으로 방송되는 '마이더스'에는 김희애를 비롯해 장혁, 이민정, 노민우, 이덕화, 윤제문 등이 출연한다.

이날 김희애는 함께 출연하는 배우 중 이민정에 대해 "사실 너무 미안하게도 이민정 씨를 몰랐었다. 이번 작품에 출연한다고 해서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봤다"며 "외모는 인형같기도 하고 여신처럼 아름다운데, 실제로는 굉장히 옆집 아가씨처럼 털털하고 편안하더라. 이번 드라마에 너무 매력적인 미남, 미녀 배우들이 많아 부담스럽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토로하기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희애를 비롯해 장혁, 이민정, 노민우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는 오는 22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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