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서 '한지훈' 역...3월2일 첫 방송

[JTN뉴스 윤보라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극본 권음미, 연출 김도훈)에 출연하는 지성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뇌구조가 모두 염정아 씨 뿐이다. 오로지 한 여자를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마이프린세스' 후속으로 오는 3월2일 첫 방송되는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그린 작품.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 오르는 여인과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지성(왼쪽), 염정아.ⓒ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24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로열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지성은 "제가 맡은 역할은 어린 시절에는 불량아였지만 '인숙'(염정아 분)의 도움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검사가 된다"며 "오로지 인숙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다. 현실에서 이런 남자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아니라, 인숙이가 바라던 검사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뇌구조가 온통 인숙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성은 이번 작품에서 서울지검 검사 '한지훈' 역을 맡아 어린 시절 자신을 구원해 준 인숙을 위해 재벌그룹 JK 소굴 안으로 뛰어드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재벌가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SBS '마이더스'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지성은 "'마이더스' 감독님과 친하다. 비슷한 이야기라는 말을 들었는데 '서로 살살하자'고 했다"며 "어떻게 차별성을 두어야 한다기 보다는 제 캐릭터만을 생각하고 연기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평소 올린 머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작품에서 머리를 올렸다"며 "'마이더스'의 장혁 씨가 왠지 머리를 내릴 것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성, 염정아, 김영애, 차예련, 전노민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는 오는 3월2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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