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2003년 발표된 신화의 팬픽 '49일간의 유예' 표절 의혹 제기

[JTN뉴스 윤보라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49일'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요원, 배수빈, 조현재, 남규리, 서지혜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2003년 발표된 신화의 팬픽 '49일간의 유예'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신화의 팬픽 '49일간의 유예'는 주인공이 수학여행을 가기 전날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고, 저승사자를 만나 49일 동안 남동생이 자신을 인식하게 되면 환생 시켜준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어 '49일'과 유사한 소재를 갖고 있는 것.

이에 대해 '49일' 제작사 측은 "사전에 검토했지만 표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소재는 유사할지 모르지만 결코 표절은 아니다"라며 "큰 맥락의 유사성만 가지고 전혀 다른 내용의 작품이다.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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