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선희. ⓒJTN NEWS [사진제공=마이네임이즈엔터테인먼트]

[JTN뉴스 현화영 기자] 드라마 '싸인'으로 주목받는 신예로 급부상한 황선희(25)가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연출 진혁, 제작 SSD)에 캐스팅됐다.

28일 소속사 마이네임이즈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5월25일 첫 방송 될 '시티헌터'에서 황선희는 청와대 인근의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진수희' 역을 맡았다. 주인공 '시티헌터' 이민호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여인이자, '열혈 검사' 이준혁의 첫 사랑이다.
 
진수희는 예쁘고 청순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차가운 말투와 도도한 태도를 겸비한 '차도녀'다. 동물병원 원장답게 버려진 유기견들을 집으로 끌어들이는가 하면, 유기견들의 입양을 위해 밤을 지새워 애견동호회 활동을 하는 등 따뜻하고 깊은 내면을 가진 여인이기도 하다.

특히 황선희는 이 드라마에서 이민호와 '베스트 프렌드'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극중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이윤성'(이민호 분)은 동물병원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진수희와 인연을 맺게 된다. 두 사람은 어려운 위기가 닥칠 때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절친으로 거듭나게 된다.

무엇보다 황선희는 '싸인'을 통해 선보인 강렬한 '미녀 살인마' 이미지를 이번 드라마로 완전히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싸인' 출연 당시 신인답지 않은 섬세하고 섬뜩한 연기로 큰 주목을 받은 그이기에 팬들과 언론의 기대치 또한 크다.

황선희는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시티헌터'를 통해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시티헌터' 제작사 측은 "까칠하지만 따뜻하고 깊은 내면을 가진 진수희 역에 딱 맞는 맞춤 캐스팅"이라며 "신인이지만 '싸인'을 통해 드러난 안정된 연기력과 인상적인 이미지가 '시티헌터'를 통해서도 잘 표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는 앞서 이민호 박민영 이준혁 구하라 등 톱스타 캐스팅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츠카사 호조의 동명 만화를 세계 최초로 드라마화 한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배경은 2011년 서울로 바뀌게 되며, 통쾌한 사건 해결이라는 기존의 이야기 구조에 주인공 이윤성이 시티헌터로 성장하는 과정도 비중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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