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황은영 기자] 가수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김진이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 파이널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김진은 2일 방송된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에서 10회 파이널 컬렉션에 오를 톱3를 결정하는 마지막 미션에서 끝내 탈락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전자들은 "가족과의 추억을 표현한 의상을 디자인하라"는 미션을 받아 치열한 도전을 펼쳤다. 제작진은 도전자들의 가족에게 비밀리에 요청해 전달받은 가족사진들을 런웨이에서 공개해 도전자들은 물론 MC 이소라까지 눈물을 흘렸다.

특히 김진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촬영했던 가족 사진을 보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김진은 "그 동안 아버지의 빈자리를 크게 느껴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다. 양복점을 하셨던 아버지를 떠올려 양복 원단을 활용한 원피스를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김진의 남다른 감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녀만의 개성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탈락을 결정했다. 김진은 "파이널 컬렉션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제 디자이너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마음으로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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