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제작발표회

[JTN뉴스 현화영 기자] 한류스타 장나라(30)가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장나라는 오는 5월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에서 동안(童顔)을 무기로 나이를 9살이나 속여 패션회사 막내 디자이너로 입사하는 주인공 '이소영' 역을 맡았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5년 KBS '웨딩' 이후 6년 만. 장나라는 27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동안미녀' 제작발표회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9년 영화 '하늘과 바다'를 끝으로 장나라는 한국활동보다는 중국활동에 주력해왔다.

장나라는 "사실 한국에서 일할 계획은 없는 상태였다"면서 "중국에서 6개월 동안 3편의 작품을 연달아 찍었다. 잠시 쉴까 해서 일본에 놀러 갔는데 출연제의를 받았다"며 섭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전에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얘기를 들어 어떤 작품인지 알고 있었고 밝은 작품이라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극중 장나라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14년간 일하던 섬유회사에서 쫓겨난 34살 노처녀. 하지만 9살이나 어리다고 자신을 소개해도 괜찮을 만큼 동안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어찌 보면 다소 뻔뻔하지만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장나라는 "내 안에 아줌마 같은 면이 있는데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동안스타인 장나라는 "어릴 때는 정말 심하게 어려보여 고민이 많았다. 대학생이 된 후에도 가게나 식당에서 대접을 못 받았다"며 남들에게는 함부로 말 못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강력반' 후속으로 방영될 '동안미녀'는 장나라 외에도 최다니엘 류진 현영 오연서 김민서 등이 출연한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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