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카메오 '리틀 독고진'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

[JTN뉴스 현화영 기자] 인기 드라마 MBC '최고의 사랑'에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가 된 이승기가 알고 보니 원래 '독고진' 역에 캐스팅됐었다?

지난 3월초 이승기가 '최고의 사랑' 사전 제작 단계에서 남자주인공 역할에 출연키로 결정됐다 무산된 사실이 언론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이 드라마의 제목은 '최고의 사랑'이 아닌 '애정의 발견'(극중 공효진 역할 이름이 '구애정')이었고, 이승기는 지난해 '내 여자친구의 구미호'에 출연해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최종 캐스팅 물망에 올랐던 것.

하지만 3월13일 제작진은 방송 3달을 앞두고 드라마 시놉시스와 남자주인공(독고진) 캐릭터를 전면 수정키로 하고, 이승기 측과의 캐릭터 조율과정에서 합의 하에 '없던 일'로 마무리 짓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배우 차승원이 '독고진' 역에 최종 낙점됐다.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 이후 최고의 캐릭터로 불리고 있는 '독고진'의 탄생 비화에 이승기가 연관돼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승기는 이에 괘념하지 않은 듯 '최고의 사랑'에 기꺼이 카메오로 출연해 홍자매 작가와의 훈훈한 관계를 이어갔다. 특히 그가 분한 역할은 그냥 '스타 이승기'지만 '리틀 독고진'란 애칭까지 부여 받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사진=MBC '최고의 사랑' 방송 캡쳐]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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