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편성 진통 끝에 방송사 결정

[JTN뉴스 현화영 기자] 애프터스쿨 유이(본명 김유진.23) 주연의 골프 드라마 '버디버디'(연출 윤상호, 제작 그룹에이트/후너스)가 케이블 채널 tvN을 통해 오는 8월8일부터 방송된다.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 이현세 화백(크릭앤리버코리아)의 원작 '버디'(그림 이현세, 글 최성현)를 바탕으로 한 '버디버디'는 지난해 3월 말 첫 촬영을 시작으로 1년의 사전제작 기간과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의 후반작업을 통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제작 후에도 방송사 편성이 쉽게 결정되지 않아 '버디버디'의 방송 여부를 두고 방송 관계자들의 많은 우려와 관심을 샀다.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이가 골프여제를 꿈꾸는 강원도 산골소녀 '성미수' 역으로 등장하며, 이다희('민해령' 역), 이용우('존리' 역), 유인나('이공숙' 역) 등이 출연한다.

'태왕사신기' '탐나는도다'를 통해 수려한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윤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버디버디'는 tvN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후속으로 방송된다.

채널 tvN 측은 "평범한 사람들이 재능을 통해 인생을 바꾸는 '코리아 갓 탤런트'의 성공 스토리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소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드라마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며 '버디버디'의 편성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앞서 공개 된 '버디버디' 티저 영상은 전세계 25만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기도.

국내 방송이 확정되기도 전 일본, 미국, 태국 등 해외 9개국에 선판매 되는 쾌거를 올렸고, 특히 일본에서는 대형 영상, 음악 메이커인 포니캐년이 '버디버디'의 배급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원작자 이현세 화백은 "최근 천편일률적으로 드라마 소재가 획일화 돼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버디버디'를 시작으로 만화, 소설과 같은 1차적인 원작들 역시 다양한 소재의 발굴로 발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마찬가지로 이는 드라마 영화와 같은 건강하고 다양한 2차 문화 콘텐츠가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사전제작드라마 '비천무'를 시작으로 '탐나는도다'를 제작하며 사전제작드라마의 지평을 열었던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선보이는 '버디버디'는 8월8일 11시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자료제공=그룹에이트]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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