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에서 이장우가 짝퉁구두업자에서 전문 슈즈디자이너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대책없는 낭만백수 ‘박태강’에 완벽 빙의된 물오른 연기로 제작진들로부터 폭풍 칭찬세례를 받고 있다.

‘아이두 아이두’는 ‘슈퍼알파걸’ 김선아(황지안 역)와 ‘낭만 백수’ 이장우(박태강 역)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이장우는 이번 작품에서 허세끼 다분한 풋풋한 20대 청년 ‘열혈남’ 박태강에 혼연일체된 모습을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간 드라마에서 실제 나이보다 연상인 ‘차도남’ 캐릭터를 연이어 연기하며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던 이장우는 최근 방영된 예능프로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을 통해 개구지면서도 따뜻한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발산한데 이어 ‘아이두 아이두’를 통해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이장우 열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아이두 아이두’ 강대선 감독은 “이장우는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력이 굉장히 빠른데다 어떻게 하면 캐릭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지를 본능적으로 알고있는 배우다. ‘박태강’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모습이 제 몸에 딱 맞는 옷을 갖춰 입은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박태강은 이장우의 도플갱어’라 할 정도로 언제 어디서나 ‘태강이스러운’ 모습에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는 후문.

이장우는 “그동안은 나와 많이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태강이는 살아온 환경만 다를뿐 나와 다른 듯 닮은 구석이 많다. 내 또래면서 복잡하고 무언가에 얽매여있기 싫어하는 자유로운 성격인 태강이를 보다보면 나를 들여다보는 것같은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30대 여성의 삶은 고달프게 꼬여있고 백마 탄 왕자를 만나야만 풀린다는 정통 로맨스에 일침을 가하는 발칙 로맨틱 코메디 ‘아이두 아이두’는 ‘더킹 투하츠’의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세영 기자 jtnsofi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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