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서 블랙슈가 무대 후 의견일치...깨알재미 선사

[JTN뉴스 정세영 기자] MBC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 시즌3’에서 매번 대립해 왔던 김태원과 용감한형제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위탄3’ 첫 방송 이후 전혀 다른 음악 스타일만큼 매번 상반된 의견으로 신경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에게 극과극의 다양한 심사평을 듣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김태원과 용감한형제.

그런 물과 기름 같기만 하던 두 사람이 지난 14일 방송된 ‘위탄3’ 9회에서는 방송 이래 처음으로 의견일치 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한 것.

한동근, 이형은을 주축으로 한 ‘블랙슈가’의 무대 후 곡의 여운으로 모두 숨을 죽이고 있던 가운데 김연우가 “각 파트는 좋았다. 그런데 흐름이 잘 안 이어져 한곡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며 날카로운 심사평을 전하자 동의 할 수 없었던 김태원과 용감한형제는 “김연우씨가 다니는 학교가 어디예요?”, “제 찢어진 눈에서 눈물이 고였다”며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김연우를 넉다운 시켰다.

이에 서로의 의견이 처음으로 일치하자 김태원이 “처음으로 마음이 통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하자 용감한형제 역시 “크로스라도 해야 될 것 같다”며 두 사람이 손을 엑스자로 교차시키며 크로스라 외치는 모습은 깨알재미를 선사,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원과 용감한 형제 은근히 잘 어울리는 듯”, “각기 다른 두 사람의 심사평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 분이 성향은 다르지만 감성적인 면은 닮은 듯”, “두 분이 손 마주대고 크로스 하는 모습에서 빵 터졌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갈수록 치열해지는 죽음의 경쟁 속 멘토 서바이벌을 앞두고 점점 더 우승자를 예측불가 하게 만들고 있는 MBC ‘위대한 탄생 3’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세영 기자 jtnsofi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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