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대구 시민과 함께한 맞대결의 승자는? 21일 방송서 공개

[JTN뉴스 정세영 기자]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대구에서 볼링 경기를 펼친다.

예체능팀의 첫 어웨이 도시인 대구는 생활 체육이 활성화 된 도시. 대구 방송을 통해 볼링 대회가 중계될 정도로 볼링에 대한 수요가 높은 도시다.

특히 강호동은 대구에서 처음 만난 택시 기사님에게 "볼링을 칠 줄 아느냐?"고 물은 후 에버리지 160이라는 대답에 할말을 잃으며 암울한 미래를 예감했다. 택시 기사님조차 볼링 고수인 대구에서 예체능팀은 월성동 유나이티드의 예상치 못한 볼링 실력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이번 대구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 앞 광장에는 예체능팀을 기다리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또한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8시가 지나서까지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대구의 뜨거운 볼링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후문.
 
이는 본 경기까지 이어져 대구 시민들은 티셔츠를 맞춰 입고 응원가를 부르며 월성동 유나이티드와 예체능팀을 응원하는 등 뜨거운 열기로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또한 중학교 체육교사에서 섬유업체 대표, 볼링장 매점 아주머니까지 다양한 직업의 시민들로 구성된 월성동 유나이티드의 막강 화력은 4연승을 목표로 한 예체능팀의 험난한 첫 걸음을 예고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은 "대구 경기는 예체능의 첫 어웨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양팀 선수와 시민들의 신명 난 잔치였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그 어떤 경기보다 활기 넘치고 적극적인 시민들의 모습에 모두들 놀라워했다. 대구가 왜 생활 체육의 메카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대구 원정길에 오른 '우리동네 예체능'은 21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정세영 기자 jtnsofi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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