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한미혜 객원기자] 매주 목요일 깊은 밤이면 시청자들의 출출한 배를 더욱 허기지게 만드는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의 ‘야간매점’이 책으로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야간매점’은 ‘해피투게더’에 초대된 게스트들이 레시피를 제공, 유재석과 박명수 두 진행자가 제작진에 의해 레시피 대로 만들어진 음식들을 맛보고 평가를 내리는 일종의 서바이벌 코너이다. 1등으로 뽑힌 음식은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 레시피 제공자의 이름과 함께 야간매점 ‘명예의 전당’ 메뉴로 등극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책에 소개된 메뉴만 해도 151개. 신보라, 정경미, 박진영, 이효리, 김남주, 오지호 등 메뉴를 제공한 출연진도 막강한데 개그맨 양상국이 소개한 뻥튀기에 아이스크림을 발라 만든 서민형 와플 ‘뻥스크림’과 KBS 수목드라마 ‘비밀’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지성이 소개한 설날에 먹고 남은 만두들을 으깨어 찬밥과 볶아 만든 ‘지성만두밥’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 또한 만만치 않다. 또 지성의 배우자인 배우 이보영이 만든 ‘광복절 토스트’도 ‘명예의 전당’ 메뉴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비용의 간편한 재료로 빠르게 만드는 것이 관건인 ‘야간매점’에 소개된 메뉴들은 게스트 본인 혹은 가족, 팬들과 함께 레시피를 개발한다는 것이 관건이다. 준비해 온 메뉴에 숨겨진 다양한 사연들을 듣는 재미나 화려한 모습만 부각되는 스타들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야식’이라는 서민적인 소재를 통해 엿볼 수 있다는 게 매력이며 보조심사위원으로 함께 하는 개그맨 박미선, 신봉선, 허경환 등의 입담도 감초처럼 재미를 돋군다.

2012년 6월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오픈한 야간매점은 ‘추억의 음식, 초간단 음식, 맛있는 음식’이라는 3대 조건을 충족하는 야식 개발로 방송 횟수를 거듭할수록 치솟는 인기를 반증하듯이 방송이 나간 직후에는 선정된 메뉴가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가끔은 편의점 등에 입고된 해당 메뉴의 재료를 동나게 하는 등 '국민 야식' 수준의 인기를 얻고 있다.

다가오는 목요일 밤에는 또 어떤 새로운 ‘밤의 먹거리’ 메뉴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를 기대하며 한권의 책으로 엮어진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의 메뉴들을 직접 만들어보며 기다리는 즐거움 또한 클 것이다.

한편 해피투게더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JTN 한미혜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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