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한 신경전 벌이며 즐겁게 호흡 맞춰

[JTN뉴스 정세영 기자] ‘왕가네’의 이태란이 오만석을 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일 배우 김윤경을 향해 '애교 주먹'을 날렸다.

KBS 2TV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시청률 30.4%를 기록, 또 한 번 자체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웃음을 유발케 하는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왕호박(이태란)에게는 하나뿐인 ‘내 남편’이자 은미란(김윤경)에게는 연애놀이 중인 ‘오빠’ 허세달(오만석). 바야흐로 전성시대를 구가중인 뺀질이 허세달을 두고 두 여자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예정인 가운데 이태란과 김윤경이 코믹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된 것.

지난 15일 잠실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왕가네 식구들’ 촬영현장. 웃음을 머금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여배우의 다정한 모습은 예상치 못했던 반전 사진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언니’, ‘동생’으로 통하며 즐겁게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또한 촬영 중간 스틸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이태란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김윤경의 뒤편에 서서 그녀 몰래 애교 섞인 주먹과 발차기를 날리는 포즈를 취한 것. 김윤경 또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듯 스태프들에게 “어?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태란 언니가 뒤에서 뭐했죠?”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백수 사고뭉치 남편 허세달이지만 왕호박에게는 그래도 일편단심 ‘우리 남편’이었다. 그런 허세달이 남자인줄로만 알고 있는 이사님과 일명 ‘연애놀이’중인 것을 왕호박은 꿈에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미란 또한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아빠가 원하는 대로만 살아왔던 삶에 염증을 느끼던 중 세달을 만나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묘한 매력의 소유자 세달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그녀에게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극 중 왕호박과 은미란의 만남이 언제 이루어지게 될지. 그녀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정세영 기자 jtnsofi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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