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대용 기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이른바 ‘해결사 검사’라고 불리는 사건의 중심에 선 방송인 에이미가 JTBC ‘연예특종’을 통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연예특종'에서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구형을 받은데 이어 담당 검사였던 전 검사와의 영화 같은 로맨스를 고백했는데 “처음에는 무서운 검사였지만 책 선물을 해 주는 등 알고 보니 따뜻한 사람”이라며 첫 만남부터 데이트하기까지,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 과정을 조심스럽게 공개했다.
 
만나는 동안 전 검사는 대인기피증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던 그녀에게 의지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것은 물론, 그녀가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고.
 
특히 에이미는 전 검사를 가족에게 소개시켰고 “담당 검사를 만난다고 이야기 했더니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아버지도 전 검사의 순수한 모습을 본 것 같다”고 고백하며 “이것저것 배운 것도 전 검사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갈 계획이었다. 알콩달콩 계획을 많이 세웠는데 물거품 됐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에이미는 사건이 불거지면서 제기됐던 전 검사가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하게 된 과정, 성형외과 원장에게 받은 치료비와 전 검사의 돈, 성형외과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 통화한 내용 등 사건의 전말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전하며 “검찰 조사 덕분에 전 검사의 진심에 대해 알게 됐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나를 감싸주려고 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너무나도 바보같이 착했던 사람이다" 며 전 검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인 그녀는 전 검사를 만나기 위해 구치소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전 검사를 위해 법정에 증인으로 나갈 계획이다", “잘 견뎌내고 이제는 내게 기댔으면 좋겠다” 는 마음을 전했다.

정대용 기자 d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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