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대용 기자] JTBC 일일 드라마 '귀부인'에서 류태준에게 버림 받고 갈 곳을 잃은 윤지민의 마음이 정성운에게 향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아출신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유학까지 다녀와 스스로 성공했던 화영(윤지민 분)은 백기하(류태준 분)와 내연의 관계를 유지하며 재벌가 귀부인이 되길 꿈꾸지만 백기하가 자신의 야망을 위해 미나(박정아 분)를 선택함으로써 버림을 받았다.

이후 백기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리던 모습을 보이던 화영이 지난 7일 방송에서 영민(정성운 분)을 유혹하는 모습을 보여 그녀의 마음이 향하는 곳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영은 이날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 전 하룻밤을 묵기 위해 호텔로 들어온 영민과 신애(서지혜 분)의 바로 옆방에서 기다리다 밖으로 나가려던 영민의 손을 잡아 채 방 안으로 그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술에 취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동정심을 유발해 영민에게 술을 권하는 것도 불사, 호텔 로비에서 마주친 신애에게도 당당한 태도를 보여 얄미운 ‘악녀’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앞으로 화영이 선택하는 남자가 누가 될 것인지, 그로 인해 신애와 영민의 관계가 또 어떠한 갈등을 겪게 될 지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한편 '귀부인'은 여고 동창이라는 공통점 외에 입주 가정부의 딸과 재벌이라는 너무도 다른 삶의 배경과 개성을 지닌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찰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받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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