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대용 기자] ‘고교처세왕’에서 슬픈 사랑이 예고된 짝사랑으로 이열음이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는 정유아(이열음 분)가 자신과 선을 긋는 이민석(서인국 분) 태도에도 꿋꿋한 사랑을 보인데 이어 친언니 정수영(이하나 분)의 연애상대가 민석임을 알게 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유아는 그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이민석에게 스케이트를 선물하며 마음을 전했고, 유아의 마음이 부담스러운 민석은 “좋아하는 사람 있다. 그러니까 귀찮게 하지 마”라며 유아에게 선을 그었다. 하지만 유아는 민석의 거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뻥치지 마. 연애할 시간이 어디있냐. 스케이트 부담 갖지 말고, 친구로써 팬으로써 선물한 거야”라며 민석을 향한 변치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정작 민석은 유아의 언니 수영과 연애를 시작했지만 항상 민석만을 바라보며 그 자리에 서 있던 유아는 그런 사실도 모른 채 민석을 응원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시리게 했다.

또한 수영의 연애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유아의 밝은 모습까지 더해져, 결국 사랑 앞에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유아의 캐릭터가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수 있게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10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학교를 찾은 수영과 민석이 마주한 가운데 민석을 쫓아오던 유아가 수영에게 ‘언니’라고 부르면서 이들 세 사람의 얽힌 삼각관계가 수면위로 드러났다.

서로를 끔찍이 위하는 자매 수영과 유아가 민석을 사이에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 지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더불어 실제로 짝사랑을 하고 있을 많은 남녀를 대변하듯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유아가 앞으로 예견된 슬픈 사랑을 어떠한 모습으로 그려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tvN ‘고교처세왕’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오는 21일 1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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