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이선균 주연..."요리사를 꿈꾸는 여성의 파란만장 성공담"

요리를 사랑하는 남자와 사랑을 요리하는 여자가 만나 맛있는 사랑을 요리하는 드라마 '파스타'가 2010년 새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공효진, 이선균 주연의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연출 권석장, 극본 서숙향)가 방송을 앞두고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컨벤션 마벨러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파스타'는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음식으로 손님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사를 꿈꾸는 여성의 파란만장 뜨거운 성공담을 담은 작품.

공효진, 이선균, 이하늬, 알렉스 등이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요리를 사랑하는 남자 '최현욱'(이선균 분)과 사랑을 요리하는 여자 '서유경'(공효진 분)의 알콩달콩 로맨스도 함께 담아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파스타'의 연출을 맡은 권석장 감독은 "이번 드라마는 쉽게 말하면 요리사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라며 "주방이라는 좁고 제한된 공간내에서 몸으로 부딪치고 땀으로 말하는 직설적인 관계,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감독의 말처럼 이번 작품의 주 무대는 '홀' 아닌 '주방'이다. 드라마 '파스타'는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주방에서 몸으로 일하고, 싸우고, 사랑하는 요리사들의 일과 로맨스를 그려냈다.

이번 작품에서 '최현욱'역을 맡은 이선균은 '커피프린스 1호점'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버리고 까칠남으로 변신, '서유경'역의 공효진과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선균은 "이번에 맡은 역할은 '까칠'을 넘어선 지랄맞은 쉐프역"이라며 "그동안 해왔던 역할과는 많이 달라 걱정도 됐지만, 배우로서 또 다른 넓은 길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유경'역의 공효진은 "서유경은 기존에 제가 많이 보여드렸던 극한 상황에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라며 "일류 요리사를 꿈꾸는 아주 평범하고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이번 드라마 '파스타'로 MBC 드라마에 오랜만에 복귀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높은 시청률과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2002년 '네 멋대로 해아'에 이어 '눈사람', '고맙습니다'에 출연했던 공효진은 이번 작품으로 4번째 MBC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또 이번 드라마에는 가수 알렉스가 연기자에 도전한다. 알렉스는 그동안 '요리 잘하는 남자'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번 작품에서는 남자로 태어나 주방에 안들어가는 것을 꽤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김산'역을 맡게됐다.

2010년 새해 MBC 첫 드라마로 1월4일 첫방송되는 월화드라마 '파스타'는 총 16부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JTN 윤보라 기자 / 사진 유승관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