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재방송서 문제의 발언 부분 편집...'고현정 감싸기' 의혹 제기돼

‘2009 MBC 연기대상’ 재방송에서 탤런트 고현정의 일부 발언이 삭제 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해 12월30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 MC 이휘재와의 장난기 섞인 인터뷰중 “미친 거 아냐”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낳았다.

이에 이휘재가 “'분장실 강 선생님'의 개그맨 안영미 씨를 흉내 낸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시상식 직후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그리고 MBC는 2일 오후 방송된 MBC연기대상 재방송에서 고현정의 문제 발언을 삭제했다. 이 때문에 MBC 측의 ‘고현정 감싸기’ 의혹과 함께 이휘재, 고현정의 부적절한 발언이 다시 네티즌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사회자가 시상식의 즐거운 분위기를 망쳐놨다", "고현정이 발언을 잘 못한 것", "단순한 유행어 휸내가 문제로 번진 것이 이해가 안간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재방송의 관례상 본방송의 일정 부분이 삭제 및 편집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 방송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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