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오늘(3일 금)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TBS 무비컬렉션에서는 방송의 날을 맞아 저널리즘을 다룬 영화 '438일'을 TV 최초로 방영한다.

 
영화 ‘438일’은 예스퍼 간슬란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구스타프 스카스가드, 마티아스 바렐라가 출연, 2021년 개봉한 최신작으로 2011년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스웨덴의 두 탐사보도 기자가 겪은 실화를 다루고 있다.

스웨덴 기자 마틴과 사진기자 요한은 에티오피아와 스웨덴 석유기업의 부적절한 커넥션과 분쟁지역 내 무고한 시민들의 죽음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취재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오가덴에 불법 입국한다. 하지만 취재 중 두 사람은 에티오피아 정부군 총에 맞고 체포된 후 징역 11년형을 선고받는다. 게다가 정부군의 강요와 협박에 허위진술까지 하게 된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 거짓 증언을 선전용으로 활용하기에 이른다. 두 기자는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영화 ‘438일’은 독재 정권과 기득권 세력의 정경유착 실체, 그 속에서 피어난 언론의 역할을 다각도로 조명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언론개혁, 진정한 저널리즘의 의미에 대해 묻는 것은 물론 현재 아프가니스탄이 처한 현실까지 엿볼 수 있는 영화 ‘438일’은 오늘(3일 금) 밤 10시 30분 TBS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에서 방송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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