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달리와 감자탕'이 회를 거듭할수록 진해지는 감정선과 몰입되는 스토리로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돈밖에 모르던 남자 김민재는 상처투성이가 된 박규영을 보곤 “그깟 돈이 뭐라고!”라고 버럭하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박규영은 김민재의 배려와 호의를 ‘돈’ 때문이라고 오해했다. 김민재와 박규영이 완성한 5회 엔딩은 감정과 케미, 티키타카, 설렘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5회에서는 진무학(김민재 분)이 모텔에서 괴한을 만난 김달리(박규영 분)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달리는 무학 앞에서 호텔에 투숙할 것처럼 연기했지만, 그녀가 향한 곳은 미술관이었다. 그런데 이곳에 침입자가 있어 긴장감이 감돌았다.

무학이 미술관을 찾으면서 일촉즉발 상황이 무마됐다. 무학은 달리를 호텔로 다시 에스코트했고, 달리는 이번에도 무학의 눈을 피해 호텔을 나와 허름한 모텔로 향했다. 문제는 그 후, 달리가 돈뭉치를 가진 걸 안 모텔 직원이 달리의 방에 침입했다. 달리는 돈을 사수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텼지만, 강도의 폭행에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다.

 
달리가 병원에 있다는 걸 안 주원탁(황희 분)은 힘든 상황에도 자신을 찾지 않은 달리를 나무랐다. 돈도 집도 없어진 달리는 원탁의 옥탑방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이후 달리는 얼굴에 생긴 상처를 감추기 위해 커다란 선글라스를 쓰고 미술관에 출근했다. 달리는 월급 지급을 미루겠다고 했다가 직원들의 냉랭한 반응을 견뎌야 했다. 특히 나공주(송지원 분)는 “온몸을 명품으로 휘감곤 우리 월급 줄 돈이 없다고?”라며 분노했다. 

산 넘어 산이었다. 달리는 사촌오빠 김시형(이재우 분)이 언론에 허위 사실을 제보한 탓에 미술관 폐관설, 사생활 논란에 시달렸다. 무학은 기사를 통해 달리가 모텔에서 폭행을 당하고 돈을 뺏겼다는 사실을 알곤, 그녀에게 달려갔다. 무학은 “얼마나 위험한 일이었는 줄 아느냐. 그깟 돈이 뭐라고!”라며 버럭, 미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돈밖에 모르던 남자 무학이 돈보다 중요한 것이 생긴 것을 고백한 순간이었지만, 달리는 연이어 벌어진 사건사고에 지친 탓인지 무학의 마음을 오해했다. 달리는 “그깟 돈이라뇨? 이렇게 달려와 걱정해주는 척하는 것도 다 돈 때문이잖아! 아냐?”라며 맞받아쳤다. 이때 장태진(권율 분)이 이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이 5회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늦은 밤 청송미술관을 찾은 침입자가 공주이며, 그가 시형의 주문으로 미술관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달리가 몰락하길 바라는 시형이 찾는 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안착희(연우 분)는 달리와 함께 있는 무학을 보고 질투심에 휩싸였고, 이것이 사랑임을 깨닫자마자 무학에게 '5G급' 직진 고백을 하며 복잡한 관계를 더 꼬이게 했다.

 
‘달리와 감자탕’ 5회에서는 달리를 향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무학과 무일푼 상속녀가 된 달리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겼다. 돈밖에 모르던 남자 무학과 현실 감각이 떨어지던 여자 달리의 감정 변화는 김민재와 박규영의 진한 눈빛과 세밀한 표정, 목소리로 쫄깃하게 표현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 6회는 오늘 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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