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배우 엄수정이 KBS1TV 일일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 합류해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KBS1TV 저녁일일극 '국가대표 와이프'는 강남의 내 집 마련을 통해서 삶의 클래스를 올리려는 서초희(한다감 분)의 고군분투를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다.

엄수정은 극중 한슬아(정보민 분)의 철부지 엄마로 합류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앞서 한슬아의 엄마는 제주도 감귤농장에서 일하던 중 일꾼들과 싸움을 벌여 귤나무를 상하게 했다. 이에 대한 배상을 딸인 한슬아에게 넘겨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한슬아의 엄마 역으로 엄수정이 모습을 드러내며 극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시청자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는 것.

 
특히 엄수정은 맛깔진 연기와 함께 파격적인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닥터 이방인’에서는 수술실 스크럽 간호사,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 능력 있는 호텔리어, ‘듀얼’ 에서는 인간복제를 연구하는 수석연구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부드럽고 차분한 매력을 드러내온 엄수정은 ‘국가대표 와이프’를 통해 180도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에 도전했다.

 
비주얼부터 파격적이다. 뽀글거리는 단발머리와 진한 화장, 형형색색 화려한 의상이 시선을 강탈한다. 극중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버는 딸의 등골브레이커이자 철부지 엄마의 모습을 완벽 구현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무엇보다 엄수정의 맛깔진 연기는 잠깐의 등장에도 긴장감을 자극한다. 특히 딸 한슬아와 관련 있는 서강림(심지호 분)과 김동하(이명준 분)을 비교하며 조건을 따지는 모습은 영락없이 속물 그 자체. 이어 딸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자 묘한 표정을 지어 무슨 속내를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대표 와이프’에 등장하자마자 긴장감 유발자로 떠오른 엄수정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엄수정의 파격변신이 빛나는 ‘국가대표 와이프’는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 KBS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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